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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뿡뿡 추천 | 후기

[만화/애니추천] 넷플릭스 애니 추천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by Zecle0 2023. 4. 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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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전권

     최근에 알게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보다보니 재미있어서 하나 둘 모으게되었다. 넷플릭스에도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5기만 남아있다. ㅜㅜ 전에는 1기~5기 다 나왔었는데 하나씩 사라졌다. 왓챠, 웨이브, 라프텔에서도 볼 수 있는 거 같다. 

     

     

    또 언제 사라질지 몰라,,,

     

     

     



     

    0.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줄거리

    - 나히어 줄거리 간단요약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권
    끈육아죠씨 올마이트

     
    '개성'을 대부분 가지고 태어나는 세계관. 그 속 올마이트(끈육아죠씨)를 동경하는 사람들. 동경을 동력으로 히어로라는 꿈을 구체화해나가는 캐릭터들과 여러 이유로 그들과 대립되는 사람들!
     

     

    내가 봐도 너무 간단하다...ㅎ
     

     

     

    1.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봐야하는 이유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추천 이유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선택받은 아이들 / 선택하는 아이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한 만화는 [디지몬 어드벤처]이다. 현실과 이어져있지만 동떨어진 세계, 그리고 그냥 '선택을 받았다'라는 말이 좋았던 거 같다. 우리 모두가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점과 모두가 협력해 나아가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설렌다. 가끔은 노래도 찾아듣느다. 아직도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노래 뜨드든뜨드든 를 들으면 어딘가 뭉클하고 그때는 나도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말이 자신감을 준 기억이 난다. 

     하지만 유치원을 지나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쯤 되면 내가 마냥 선택받은 아이가 아니라는 걸 자각해야하는 시기가 된다. 아 그래서 디지몬 시리즈에서 어른이 빌런이 된건가 ㄷㄷ 꿈과 희망이 넘치던 아이들은 언제부턴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생활에 생기보다는 국영수를 우선으로 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성인이 되는 준비를 하며 어른이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만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조금 다르다. 주인공이 중3에서 고1로 넘어가는 나이라 그런가 선택받은 아이들이 아니라 내가 히어로가 되기를 선택한다. 심지어 빌런도 자신이 빌런이 되기를 선택한다. 히어로라는 직업이 따로 있다. 선택받은 아이들마다 다른 성격이고 다른 포지션(서로 묘하게 겹치지 않는 포지션)인 것 처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도 다 다른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실반영이 잘 된 점은 태어날 때 부터 받는 개성이다. 내가 선택할 수 없고 우연히 받는 나의 개성. 이건 생긴 모습일 수 있고 힘이 쎄다일 수도 있고 성격일 수도 있다. 정말 등장인물들마다 비슷하지만 다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이용해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해간다. 

     

     꿈과 희망이 가끔은 잔인할 때도 있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구현하기 위해 스스로를 알고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 개인적으로 멋지고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고 고민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위로이자 자신의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현실적인 세계관

     히어로를 선택했으니 이제 학교를 선택해야한다. 우리가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할지 고민하는 것 처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주인공 미도리야과 친구들은 히어로 양성기관인 유에이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걸 선택한다. 히어로학교도 다양하고 입학시험도 있다. 입학시험에 통과해야 최고의 히어로 학교인 유에이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심지어 입학시험에 준비하는 과정(만화의 극초반)까지 현실적이다. 수면시간도 지키고 운동 스케줄과 학교 수업 시간을 지키면서 훈련한다. 가끔 여기서 평범하게 '나는 못해'라는 말을 하고 그냥 침대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다..ㄷ 

     그밖에도 히어로가 되기 위해 히어로 가면허시험 준비, 체육대회, 인턴 등등의 현실적인 과정을 밟는다. 심지어 히어로가 된 후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종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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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개성  #나히아 개성
    #선택  #현실적인 만화  #현실적인 세계관
     
     

    2. 나히아 등장인물

     - 이 중에 너랑 닮은 캐릭터 하나쯤은 있겠지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일러스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장인물 - 정말 많고 다양하다

    - 다양한 캐릭터 애니/만화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심지어 성격, 배경도 다 다르다. 요즘 MBTI가 유행한다. 그건 이해하기 힘들었던 타인의 성격 등을 이해하기 쉽고 이해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살다보면 '저 인간은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드는 일이 생긴다. 가끔은 인터넷 검사로도 잘 모르겠는 사람들을 일상에서 만나기도 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는 히어로를 동경해서 히어로를 꿈으로 하는 등장인물은 물론이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도 나온다. 그리고 그 평범한 사람은 빌런이 되기도 하고 히어로가 되기도 한다. 가끔은 평범한 히어로의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좋아하는 캐릭터도 나온다. 

     

     타인은 물론이고 나와 비슷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던 사람들의 행동이 조금은 이해된다. 저 사람의 개성/성격/특징인가 보다 하며 이해하게 된다. 

     동시에 히어로를 꿈꾸는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발전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들에게 피드백을 준다. '표현을 더 해야한다', '화를 줄여야 한다'. '더 너의 강점에 집중해라' 등등의 말. 그리고 나와 비슷한 캐릭터들이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도 같이 뼈맞는다. 하하 

     기분이 마냥 나쁘지 않게 같이 뼈맞을 수 있다.! 

     

     

     

    - 나와 비슷한 캐릭터 찾기

     내용이 길고 핵심적으로 소년만화 성장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위로도 받고 동력도 받을 수 있다. 

    '나는 안돼'

    '이번 생은 망했어'

    '어차피 나는 안돼'

    '나는 아무런 개성이 없어'

    '나는 장점이 없는 걸?'

    '내 장점은 너무 하찮아'

    같은 말만 나온다면 정말 추천한다. 히어로라고 하면 힘이 굉장히 강하거나 초능력이 있거나 마냥 당당하고 긍정적일 거 같지만 주인공 미도리야는 어찌 보면 눈물도 많고 찌질하다. 하지만 굉장한 노력파이고 특히, 자기 자신을 잘 안다.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 이게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힘을 몇 퍼센트로 사용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친구들을 잘 바라보고 개개인의 특징을 관찰하고 타인의 개성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하고 관찰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부족하면 직접 뛰어서 간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기록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방식만을 우기지도 않고 부족한 점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다시 나아간다. 정말 그 과정들이 대단하다.

     

     적다보니 일상에서 실천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귀찮은 것들이 많다! 아무튼 히어로라고 하면 굉장히 멋질 거 같지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는 자신의 개성을 이용해서 히어로가 되는 거라 마냥 멋지기만 하지 않다. 그 개성들은 손이 커지는 거, 소리를 잘 듣는 것, 토끼를 닮은 것, 타인을 잘 관찰하는 것 등도 있다. 그렇다. 일상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특징과 개성이다.

     계속해서 개성을 강조하는 건 자신의 개성을 알아야 타인도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게 기본이 되어야 내 자신도 존중하고 애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생각보다 가진게 많고 할 수 있는게 많다는 걸 자각했으면 좋겠다. 

     

     나답게 사는 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장인물  
    #나히아 등장인물  #나히아 캐릭터 특징  #나히아 개성
     
     

    3. 나히아 빌런

    - 이유 있는 빌런, 빌런 좋아하는 사람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4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4권 표지 - 빌런들

    - 나답게 사는 법

     멋지고 당당한 히어로 캐릭터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끔은 히어로가 지나간 자리의 등장인물이 '나' 아닐까라는 생각도 된다. 예를 들면 히어로들이 싸우고 지나간 자리의 상점 주인, 히어로와 여주가 키스하는 거 보는 지나가는 행인, 히어로가 밥 먹으러 왔을 때 싸인받는 거 구경하는 사람 등등.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말이 되는 거 하나도 없는 날 들으면 그렇게 가혹할 수가 없다. 매일매일 화려하게 살고 싶지만 어찌 현실이 매일 화려하기만 하겠는가?
     
     남들과 비교하는 것은 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를 비교하는 것과 다를바없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은 비교 되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은 영화나 드라마 속 빌런과 악역이 더 와 닮아 보인다.
     처음부터 빌런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뭐 취향이 빌런이라면 존중합니다. 화려함이 가끔은 나를 더 초라하게 만들기 때문에 빌런을 보며, 그리고 빌런이 왜 빌런이 되었는지를 보며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여기서 '위로'는 나아감을 위한 위로이지 똑같이 행동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히어로를 좋아하는 '동경'만이 위로가 되는게 아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동질감'도 위로가 될 수 있다. 

    #나와 닮은 빌런 #빌런이 되는 이유  #빌런


     

    - 빌런이 되기를 선택

     

     뭐 아무튼 가지각색의 이유로 빌런들은 자신들의 뜻을 합리화 실현한다. 가족, 친구, 사회, 개성, 차별, 혐오, 경험, 동조, 분노 등등의 이유로 시작이 된다. 보다보면 왜 저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지 이해가 된다. 

     그 모습은 히어로와 대비된다. 빌런이 있기에 히어로가 있다는 말이 이건가 싶다. 히어로도 위와 비슷한 이유로 시작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속에서는 히어로와 빌런이 차별된 경험을 하는 인물도 있지만, 만화 속에서의 핵심 인물들은 같거나 혹은 비슷한 경험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실천한다. 그게 정말 이 만화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입장차이가 정말 대조되고 그걸 실천하는 모습 또한 다르다.

     

     결국 어떤 행동을 할지, 그 행동으로 빌런이 될지 히어로가 될지 선택한다는 점이 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보는 재미이다. ㅜㅜ근데 왜 빌런도 강해지나요

     



    tmi로 어찌보면 동력, 어찌보면 합리화인 과정은 최근 나온 37권에서 정점을 찍는다. 진짜 저런 생각으로 빌런 짓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후 
    ▼어쩌다보니 37권 후기를 먼저 작성해버림 뿍

    2023.04.02 - [만화 - 뿡뿡추천&후기] - [만화추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7권 후기



     
    #나히아 빌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빌런
     


     

    아 왜 쓰다보니까 이렇게 길어졌지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 37권 예약판매 중이다(현재 기준)   ㅜㅜㅜ 완결 얼마 안 남았을 거 같다 넘 슬프다. 나히아랑 비슷한 거 찾고 싶은데 쉽지 않다. 추천 받아용

     

    기회가 된다면 나히아의 다른 글도 더 쓰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