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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뿍뿍 추천 | 리뷰/소설

[책추천] 중학생 친구 사귀기 |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by Zecle0 2023. 4. 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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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주관적임당!
    ¡ 스포 주의 (줄거리. 정보 등 포함)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저자 : 황영미
    출판사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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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리새우 : 비밀 글입니다 줄거리

    - 친구관계 고민 성장 소설 -

     
    친구관계와 '나'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학생 이야기
     

     

    데미안 같은 성장소설
    민음사의 데미안

    - 데미안 같은 성장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양아치에게 잘못걸린다.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은 싱클레어는 양아치한테 당하면서 잘못을 저지른다. 마음의 짐이 무겁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싱클레어는 우연히 전학 온 인생 2회차 같은 '데미안'을 만나고 새로운 각도의 시선을 경험한다.
     

     여기 싱클레어처럼 인생에 고민이 빠진 주인공이 있다. 바로 은따를 경험한 적 있는 주인공! 김다현
    두번다시는 은따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주인공은 친구들 무리과 함께 다닌다.
     중학생 인생 2년차 주인공!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은지 고민도 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계속 복잡한 고민들만 생긴다. 고민의 연속이던 주인공은 데미안같은 '노은유'를 만나게 된다. 은유는 이런말을 한다. 우리는 "독립된 개체"라고.
     
     그 이후 데미안처럼 체리새우도 성장을 한다. 처음에는 그저 자신과 닮아서 마음에 든 체리새우가 변태(態)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길로 나아간다. (나도 보면서 많이 위로 받고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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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소설  #청소년 성장소설 
     
     

     

    2. 중학생 친구관계

    - 나는 왜 진짜 친구가 없을까? -

     
    아래는 내 뇌피셜 대화문이다. 하지만 어디선가는 지금도 나누고 있을 거 같은 대화다.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은 대화가 공감이 되는 사람들에게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를 추천한다.
     
    A : 너는 왜 쟤네들이랑만 어울려?
    B : 아... 최근에 친해졌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고..! 쟤네 되게 착하고 재미있어!
    A : 아니 그건 됐고. 너 우리랑 다닐거야? 쟤네무리랑 다닐거야? 확실히해.
    B : 왜그래..! 같은 친구끼리!!; 다 같이 친하게 지내자..!
    A : ㅎㅎ; 아니. 괜찮아. 네 말 잘 들었어.

     

    - 중학생 소설 추천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따라 등장인물들의 관계에서 어디에 마음이 더 가는지 다를거라고 생각한다. 성인인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중학생때 생각이 많이 나서 공감을 많이 했다.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내 중학교 기억 중에 '다현이'가 있을 거 같다. 난가?뿍뿍
     

     인간관계는 왜이리 어려울까? 그중 친구관계는 더 복잡하다. 혼자 있으면 혼자있어서, 다같이 있으면 다같이 있어서 힘든게 인간관계라고 생각된다. 26살을 맞이한 지금의 내 기준, 친구관계의 고민을 처음으로 맞이한 건 체리새우처럼 중학교때였다. 서로 비슷했는데 어느 순간 보면 각자 원하는 바가 달라지다 보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체리새우]에서는 주인공의 감정표현이 확실하다. 고민이면 고민, 좋은 거면 좋은 거, 복잡하면 복잡한 거. 그리고 이런 표현들을 책을 통해서 직접 보고 따라서 고민하고, 결말을 향하다보니 내가 사실은 이런 걸 좋아하는 구나와 이런 건 고민해야겠다는 선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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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후기

    - 현실적인 소설 -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성인인 내가 봐도 재미있었다. 특히 할 수만 있다면 중학생때의 나에게 선물로 주고싶을 정도이다. 추천한다. 명절에 알고보니 중2사촌동생도 읽었다고 한다. (그럼 내가 중2인가?)

     원하는 거과 필요한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교집합이 있는 부분을 찾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중학생때는 그걸 하기 쉽지 않았던 거 같다. 특히 어렸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말하는 친구도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다. 감정적인 공감을 잘 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감정적 동요를 원하고 필요로 하는 친구도 있지만 조금은 더 객관적인 시선을 원하고 해결책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나타난다. (F냐 T냐의 문제인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아무튼 원하는 것, 필요한 것, 우선인 것,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 각자 찾는 것 등등으로 복잡한, 그리고 복잡한 게 자연스러운 중학생들의 친구관계를 정말 잘 표현하셨다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정말 현실적이라고 느꼈고 위로도 꽤 받았다. 중학생이 직접 읽으면 더 많이 위로 받고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 원하는 거 찾기

     작년 여름에 우연히 만화책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를 만났다. 일본의 비정규직, 취업난, 고령, 연애, 저출산 등등에 대한 내용인데 캐릭터들마다 입체감도 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나도 이런 생각인데'와 '이런 면도 있네?'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던 중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에게 '카자미씨는 상대에게 뭘 원하세요?'라는 부분에서 캐릭터와 같이 '어?' 싶었다. 만화 속 캐릭터는 그 답을 명확하게 내리지 못하다 자신만의 답을 찾아다니며 성장하는데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모르겠는 상태로 지냈다. 그게 조금은.. 답답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이 답답함을 청소년소설을 따라가며 구체화하고 싶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도 추천합니당 호호)

     
     yes24에서 청소년베스트셀러를 보다가 #친구관계 로 분류된 걸 보고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약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우정도 생각도 나서 선택했다. 

    - 성인 소설 추천

     앞서 반복적으로 말한 것 처럼 원하는 바에 대한 고민으로 읽기 시작했다. 타인에게 내가 원하는 것만 강요할 수 없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었지만 동시에 무엇을 원하는지도 생각을 못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소설 속에 나오는 수많은 키워드들.
    진지, 친구, 우정, 과제, 시험, 연애, 클래식, 인싸, 아싸, 은따, 블로그, 동아리, 학원, 독립영화, 가족, 사랑, 글쓰기 등등
    세상 속 그 무수한 키워들 중 자신이 원하는 걸, 자신이 끌리는 걸 선택해도 괜찮다. 나에게 소중한 걸 존중하게 되면 그때서 타인을 존중할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그 존중이 끊어짐이 아닌 그저 배려임을 알 수 있다.
    그걸 선택하고 그곳에 가까이 가보면 혼자가 아닌 분명 [체리새우] 속 아이들처럼 진정한 독립된 '단짝친구'가 아닌 '그냥 친구'를 만날거다. (책 본 사람들은 이거 무슨말인지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