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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뿍뿍 추천 | 리뷰/소설

더 글로리 같은 복수물 책추천 |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워더링 하이츠, 삼국지

by Zecle0 2023. 3. 2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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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한 [더 글로리]. 더 글로리의 이름의 뜻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현실적인 보상이 아닌 그들의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한다. 세상은 넓고 여러 일들이 생긴다. 나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는 일과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지 싶은 일들이 있다. 복수물을 보며 통쾌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복수에 대해 통쾌와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건 똑같이 복수해라와 같은 말이 아니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마지막 작가의 말에 나온다.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복수가 있다고. 그건 책일수도 영화일 수도 있다고. 꼭 더 글로리 같은 학교폭력에 대한 직접적인 복수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확실한 복수를 했으면 좋겠다.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페이지에서는 더 글로리 같은 복수물 책추천을 적었다.
     
     
     
     
     
    ¡ 당근 주관적


     

     

    1. 우리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 나만의 복수하는 법 -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앞표지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저자 : 이도해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줄거리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빌런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뒤표지 - 눈코입 묘사도 아까운 빌런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추천 이유

     이 페이지와 제목에 나온 [더 글로리]와 같은 학교폭력, 그리고 복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소심하지만 확실한 복수를 한다. 읽으면서 '뭐 이런 소소한 복수가 다 있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 구체적이고 확실하다! 이런 복수도 세상에 있을 수 있나?'라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많이 나온다.
     
     
     학교폭력과 같은 누군가에 의한 폭력은 내가 원해서 받는게 아니다. 하지만 그 폭력을 어떻게 바라볼지, 그리고 그 폭력에 어떻게 복수할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폭력 받은 너도 잘못이 있잖아'
    '가만히 당하기만 한 사람도 잘못이 있어'
    와 같은 말이 아니다. 힘든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이 아니다. 그냥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나와 같은 캐릭터가 있음을 보고 '성장해라', '보고 배워라' 같은 말이 아니다. 그냥 나와 같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그저 그런 말이다.
     
     
     다 읽고나면 어느 순간 주인공과 함께 토닥토닥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괜찮아도 괜찮아"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말은 주인공과 동시에 내 자신에게 건내는 말이다. 
     곤욕스러운 나날들 중 단 한 구석. 자신의 고단한 마음에 단 한켠.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이도해 작가님 빨리 신작 내주세요 ㅜㅜ
    # 학교폭력  # 복수하는 방법
    # 소확복  #소심하지만 확실한 복수 #괜찮아도 괜찮아
     
     
     
     
     

    2. 폭풍의 언덕

    - 워더링 하이츠 -

     

    워더링 하이츠 을유문화사
    워더링 하이츠 표지

    워더링 하이츠

    저자 : 에밀리 브론테
    번역 : 유명숙
    출판사 : 을유문화사

     
     

    [워더링 하이츠] 줄거리

     '폭풍의 언덕'이라고 알려진 작품. 사랑에 대한 폭풍과도 같은 복수. 
     
     

    [워더링 하이츠] 추천 이유

     이 페이지의 유일한 사랑(?)이야기다. 사실 '사랑'으로만 국한시킬 수 없는 정말 폭풍과도 같은 이야기이다. 
     
     이 [워더링 하이츠]는 '폭풍의 언덕'이라고 알려져있는 작품이다. 워낙 유명했기에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작품을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만 할 줄 알고 안 읽었다. 사랑 이야기 별룽 뿍 성인이 된 후 유명한 고전작품을 읽고 싶어서 찾던 중 '폭풍의 언덕'이 나왔다. 1847년에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읽기 전에는 '좀 올드하지 않을까?', '문화차이 너무 심해서 내가 못 따라가면 어떡하지?', '대충 동화같은 사랑이야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0페이지쯤 읽을 때 그런 생각은 싸그리 사라졌다. 책 뒤표지에 적힌 것 처럼 정말... 리얼리즘 소설보다 더 현실적이다. 최근에 나온 작품이라고 해도 속을 거 같다. 칭찬 너무 심한가? 하지만 정말 진심이다!
     
     
     이 [워더링 하이츠]를 복수 페이지에 넣은 이유는 꼭 세상에는 '학교 폭력'만 있지 않고 감정적인 폭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은 그럴 의도는 아니였어도 내가 받는 순간 폭력이 될 수 있다. 상처가 될 수 있고. 이 책은 사랑으로 상처받았거나 감정적으로 상처, 감정적으로 폭력을 받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읽으면 조금은 후련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에 대해 배신감만 들고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꽤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감정표현이 확실하고 실행력이 강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보다 더 거대한 복수의 소용돌이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래서 읽기 조금은 지쳤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확실해서인가 감정소모가 너무 심했다. 그래서 읽다가 몇번씩이나 멈춰야했다. 번역이 너무 잘 되어서 그럴지도...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감정적인 사람들의 후기가 궁금한 책이다. 누구에게 더 공감을 할지, 누구에게 화가 더 많이 날지 궁금하다.
     
     
     
    tmi를 말하자면 폭풍의 언덕(워더링 하이츠) 출판사로 을유문학사를 추천한다. 다른 출판사를 다 비교한 건 아니지만 번역에 사투리, 억양은 등등 정말 마음에 든다. 표지까지 이쁨 뿍
     
     

    워더링 하이츠 두께
    두꺼운 [워더링 하이츠] 뿍

    참고로 좀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폭풍같고 [더 글로리]처럼 휙휙 지나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다.
     
     
     
     
    #을유문화사 번역 짱 #을유문화사 표지 이뻐  #유명숙 번역가님 번역 짱
    #폭풍같은 워더링 하이츠
     
     

     
     
     

    3. 삼국지 뿌시기

    - 설민석의 삼국지 -

     

    설민석의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저자 : 설민석
    출판사 : 세계사

     

    [설민석의 삼국지] 줄거리

     중국의 2세기 말~3세기 말, 삼국시대의 역사서. 
     

    [설민석의 삼국지] 추천 이유

     삼국시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맨날 싸운다.(싸우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각자 다른 이유로 싸운다. 전쟁이 난다. 전쟁 도중 상실감도 느끼고 배신도 당하고 누군가에게 복수도 한다. 이게 기본이다.
     
     굳이 추천하는 이유는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다. "삼국지도 세 번 이 안 본 사람은 상대하지 말아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등장인물들이 입체감이 있고 다양하다. 같은 상황에 대한 행동도 다 다르고 판단도 다르다. 
     복수를 하고 싶은 이유는 가지각색이겠지만 복수를 하고 싶은 대상은 보통 나와 다른 성격/성향/인성의 사람들이다. 그러기 때문에 당하고 복수하거나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복수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무시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소통 불가능인 사람
    잠수만 타는 사람
    독단적인 사람
    상식이 없는 사람
    배려가 없는 사람
     
     뭐 아무튼 다양한 타인에게 복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조금은 달래고 조금은 위로가 되고 심지어 재미가 있기도 한 이 [설민석의 삼국지]를 보며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화가 풀렸으면 좋겠다. 물론 이 말은 타인을 용서해라와 같은 말이 아니다. 그냥 무작정 화만 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흥미진지함과 재미로 채워지고 책을 덮을 때 쯤이면 지금 상황에서 조금은 시선, 시야가 트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거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하고 장편이다. 그래서 여러 출판사와 여러 사람들이 인용하고 출판한다. 하지만 [설민석의 삼국지]는 2권으로 압축하며 재미까지 잡았다. '복수하고 싶어 죽겠다', '빨리 이 마음이 사라지길 위해 복수하고 싶은데 뭔 책이야. 시간이 없어.' 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교적 두꺼운 책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이해도, 관계표, 그림 등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다.
     
     

    설민석의 삼국지 두께
    두꺼운 편이지만 읽기 쉬운 [설민석의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1
    #설민석의 삼국지2도 있던데 빨리 읽고 싶당
    #복수가 궁금하다면
    #사실 복수 말고 더 있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