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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뿍뿍 추천 | 리뷰/소설

[책읽뿍]눈을 떴더니 내가 이 세계의 기사?!ㅣ돈키호테1(출판사/번역/벽돌책 뿌수기)

by Zecle0 2023. 3. 1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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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갬성샷에 도전해봤다

     


    돈키호테

    저자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번역 : 안영옥
    출판사 : 열린책들

     
     

    0. 글 쓰는 이유

     
     원래는 책을 살 생각이 없었다. 읽어야 할 책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았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책을 구매했다. 근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엄청 두껍다는 걸 자각했다!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다 읽고 글을 쓰려면 하아아안참 후에나 가능할 거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았다.
     그래서 그냥 책 읽기 시작 글 쓴다. 그냥 쓴다. 미리 말하자면 줄거리나 느낀 점 등은 이 페이지에서 얻을 수 없다. 그냥 재미정도로 봐야한다. 뿍
    책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과 비교해봐도 괜찮을 거 같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책을 사두고 인테리어처럼 두는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실제로 읽는 사람이 있는지, 혹은 읽지만 나와 다르게 개판으로 읽는 사람이 많은지 비교하고 싶다면 이 페이지의 시리즈를 참고해가도 좋을 거 같다.
     

    그렇다. 엄청 두껍다. 이거 쓰는 기준으로 저만큼 읽었다.뿍뿍

     
     
     
     
     
     

    1. 출판사


     참고로 나는 열린책들 출판사 책을 사서 보는 중이다. 이유는 검색했더니 언급이 많았고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열린책들 출판사의 다른 시리즈의 문학작품들의 표지가 알록달록 화려하고 이뻤다. 그게 그냥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인스타에 책 읽는 걸 올리고 싶다면 책표지를 플래시를 키고 찍는 걸 추천한다. 빛이 반사되면서 잘하면 있어보인다. 잘하면 
     
     극초반부를 읽는 중인데 현재 번역에 꽤 만족한다. 주석이 많아서 모르겠는 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진짜 별의별 주석이 다 달려있다. 가볍게 보기 좋은 내용부터 '와 이런 세세한 것도 적혀있네?'와 '찢었다' 싶은 내용이 많다. (보다가 모르겠고 머리아프면 안 봐도 된다! 마음대로 골라서 하세용) 뭐 아무튼 입문자부터 애정하는 사람과 전문가 다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 뇌피셜이다




    2. 추천/내용

     
     1605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요즘 환생이랑 전생 등의 웹툰이 많은데 약간 그런 느낌이다. 기사도 소설이라 그런가,,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식으로 '눈을 떴더니 내가 잘나가는 A+ 기사?'나 '최하층인줄 알았던 나, 오늘부터 SSS급 기사되다'같은 제목을 붙여주고 싶다. 나는 예전에 [전지적 독자 시점]을 웹소설로 좀 읽은 사람이라서 저런 재목이라도 읽었을 거 같다. 이미 웹소설에 마음 두고 읽는 애정자라면 뭐든 일단 찍어 읽어보고 판단하겠지 뭐.

     하고 싶은 말은, 극 초반부를 읽은 나는 재미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가 된다. 사람들은 400년 전에도 저런 소설을 좋아했나보다. 사실 고전소설이고 특히 '노벨 연구소 선정 세계 문학 100대 작품', '서울대 어쩌구 유명 대학들 권장 도서', '어쩌고저쩌고 대충 유명한 대박 작품' 등등으로 선정되었기에 많이 무겁고 읽기 힘들 줄 알았다. 막 이런 책을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을 똑똑한 사람이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냥 재미있다. 일단은. 고전이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읽힌다는게 그냥 좋다. 번역가님과 출판사의 힘인가..
     
    뭐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웹소설 좋아하는 사람부터 덕질 좋아하는 사람, 문학 작품 애정하는 사람 등등 다 재미있게 볼 거 같다.


    모험 소설이고 기사 소설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보다 풍자소설이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모험이고 기사 소설인데 어떻게 풍자까지 가능하지?' 이랬는데 그게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ㄷㄷ

     
     



     유명한 작품이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었는지는 감이 안 오는 책. 유명한 작품이지만 끝까지 다 읽었는지는 또 모르겠는 책.

     과연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나중에 모아서 보면 재미있을 거 같아서 일단은 시작. 3월이니 책 읽는 계절(?)로 돈키호테 시작해본다. 뿍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