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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님 말고 추천 | 리뷰

[넷플릭스 영화추천] 가족 영화 | 인스턴트 패밀리

by Zecle0 2023. 2. 2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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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5166

     

    인스턴트 패밀리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인적으로 저기 나온 [인스턴트 패밀리] 공식 포스터 조금 아쉽다. 심플함이 강조되었는데 넷플릭스에 뜬 포스터(?)가 더 이쁘고 궁금해서 클릭하고 싶게 만들었다.

     

     

     

    0. 인스턴트 패밀리

    - 인스턴트 패밀리 정보 -

     

     

    인스턴트 패밀리
    영화[인스턴트 패밀리] 스틸컷, 출처 다음영화

    - [인스턴트 패밀리] 줄거리 

    '입양'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 [인스턴트 패밀리] 실화

     감독 '션 앤더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화 소재 영화이다. 크레딧에는 실제 입양가족들의 사진이 나온다.
     
     

     

     

     

    1.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인스턴트 패밀리 평점 -

     

    - [인스턴트 패밀리] 추천 이유

     제목에서부터 가족이다. 그렇다! 가족 영화다
    누군가는 그럼 그냥 '즙짜는 영화네.' '그냥 가족 소중하다는 내용이겠네.'라고 말할 수 있는데 맞다. 나도 넷플릭스에 갑자기 추천으로 떠서 안 보려고 했다. '그냥 가족영화고 감동적인 내용이겠지 뭐.' 이러고 말았다.
     하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시청자 추천의 빨간색 표시가 너무 갑자기 궁금했다. 나는 알고리즘을 신경써서 일부러 시청을 고민 많이 해서 고르고 평점 줄때는 다음에 나한테 뜰 알고리즘도 생각하며 '펀&쿨한 사람이다'라는 최면에 가까운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나한테 왜 이런 휴먼영화가 심지어 시청자 추천으로 뜨는 거지! 싶었다.

     뭐 아무튼 즙짜게 만드는 영화 맞고 "여기서 울어"라는 생각으로 만든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눈물이 나온다. 그리고 어김없이 눈물이 나오는 내가 싫지 않다 
    ...★
     
     
     
     
     
     장난이다. 진지하게 작성하자면 '입양'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이 '되어간다'에 대한 내용이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하지만 언제부턴가 특히 일상과 인터넷세상에서는 이런 소중한 가치를 꺼내서 확인하는게 오글거리는 내용이 된다. 이 '당연히 소중한 가치'는 꺼내서 확인하는 순간 오글거린다에 국한되어버리거나 진지충이 되어버린다. 진지한게 필요한 상황에서조차. 
     왠지 '입양'이라는 단어는 이 영화를 보기 전의 사람, 혹은 마주할 일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는 무겁게 느껴진다. 그럴만하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처음 영화 제목과 설명만 보고 '뻔하다'에 갇혀서 선택하지 않으려고 했다. 당연한 거니까. 
     하지만 이 [인스턴트 패밀리]를 보고나면 이런 생각이 달라질거다. 앞에서 내가 장난이라고 말하기 전의 내용과 같이 영화가 다루는 소재는 마냥 가벼운 내용이 아니지만, 그걸 풀어내는 과정은 장난이 섞여있다. 매일같이 행복하고 진지하고 유쾌하지만은 않은 우리의 인생처럼.
     
     우리의 인생을 '입양'과 '가족'이라는 소재 잘 풀어냈다. 그래서 추천글로 꼭 쓰고 싶었다.
     

     

    - [인스턴트 패밀리] 평점

     다음영화 기준 평점은 8.4이다. (네이버영화는 9.92)

     

     아래에도 나오지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유머 툭툭 뿌려서 정말 잘 살려서 만들었다.


     
     
     
     

    2.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추천

    - 인스턴트 패밀리 특징 -

     

     

     요즘처럼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 릴스에 자주 노출되다보면 1분 넘는 영상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냥 틀어놓으면 자동으로 2시간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유쾌하다. 2시간동안 웃으면서 볼 수 있다. 외국영화지만 한국인인 나한테도 개그코드가 맞았다. (참고로 나는 외국식 유머 잘 모르고 잘 안 맞고 미국에 대해서는 정말 기본의 기본의 기본수준만 안다.)

    인스턴트 패밀리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 출처 다음영화


     여러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재미있는게 아닐까싶다. 타인에 의해 힘들 수도 있지만 결국 타인에 의해 재미와 웃음이 생긴다는 것도 다시 깨닳았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주인공과 관련된 다른 캐릭터들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이렇게 바라볼 수 없었을거다.

     자칫 무겁고 눈물만 유발하는 내용이 아닌 우리의 인생, 일상과 비슷해 힘든 일도 고민되는 일도 갈등도 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웃음을 후추 뿌리듯이 툭툭 뿌려져있다. 그래서 볼 수 있었고 계속해서 보게 되었고 고민하게 되었고 웃으며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거리와 생각거리를 가볍게 그리고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이끌어내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언제든, 무슨 일이 있어도 웃음은 잃으면 안되는 거고 어디에든 있다. 영화에서처럼. 

     

     


    3. 가족 영화

    - 건강한 가치관 -

    인스턴트 패밀리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 출처 다음영화


     건강한 가치관이란 무엇일까? '건강'한 '가치관'이라는 말부터 너무 진지하고 재미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건강한 가치관도 재미있을 수 있고 유쾌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도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지만 여러 입장들이 연관되어있다. 입양을 마냥 무겁게 바라볼 때, 환상으로 바라볼 때, 현실에서 마주할 때부터 시작해 가족의 시작, 탄생, 변화 등등이 연관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게 가장 인상깊었다. 
     가족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굳이 생각해야하나라는 생각이 주였다.
    가족은 그냥 태어나니까 생기는 거 아닌가?
    그냥 서로 존중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냥 서로 잘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서로 싫어하는 거 건드리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등등의 생각이 주였던 나에게 영화 속 캐릭터들의 변화과정을 보는 건 큰 영향이었다. 
     
     그 변화에서 중심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위의 질문과 생각은 아래처럼 변화했다.
    내가 내 자신을 돌본 적이 있는가?
    주인공 부부처럼 내 인생에서 내 자신을 돌보는 걸 적극적으로 도와준 어른이 있었던가?
    가족이 어떻게 탄생해가는가?
    소통하는 방식은 이게 맞나?
    이론을 직접 실천해본 적 있는가?
    어떤 점이 달라질 수 있지?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걸 자각했다. 배운 적이 없으니까. 학교에서는 핵가족, 대가족 같은 이론을 배운 적은 있어도 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이 질문을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거 같다.
     
     
     


     자연스럽게 웃고 울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인스턴트 패밀리. 꼭 추천하고 싶다.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줬다. 바쁘다,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가볍게 볼 수 있다.  그냥 너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이 드는 날, 조금은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영화를 선택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진짜진짜 추천한다. 뿍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