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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리뷰

[일상 기타]망고튤립 말리기 도전기(보관/말리기/꽃말)

by Zecle0 2023. 2. 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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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수줍은 사랑의 표시 망고튤립을 선물받았다. 꺅

    첫날


    너무 이뻐서 인터넷 검색해서오래 보관 방법을 검색했다.


    오래 보관 방법

    1. 줄기 다듬기
     - 나는 처음 검색할 때 '사선'으로 잘라야 물 흡수가 좋다고 하는 글을 봤다.
     - 하지만 튤립은 금방 피기 때문에 '일직선'으로 잘라야한다는 글도 있었다.  
    2. 물에 닿는 부분 잎 제거
    3. 물을 꽃병의 1/3정도만 채우기
     - 튤립은 부드러운 줄기라서 물을 많이 채워두면 안된다고 한다.

    4. 물 관리
     - 1~2일에 한번씩 교체하기
     - 물에 사이다, 식초, 10원짜리 동전, 베이킹소다 등등을 넣어주면 더 생기있게 보관할 수 있다.
    4. 선선한 곳에 두기


     

    이쁘니 한 컷 더

     



     철사 등으로 줄기를 고정하고 깨끗한 물에 넣었는데 한 3일 지나니까 꼬꾸라졌다. ^_^ (사진은 없음) 꽃은 너무 이쁘게 폈지만 줄기부분이 꺾이면서 비실거리기 시작했다. 줄기를 일자로 잘랐어야했나 잎을 더 제거했어야했나 물을 다시 줘야할까 고민이 되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꺽인 부분을 자르고 다시 깨끗만 물로 교체 후 보관할까 했는데 그냥말리는 방법으로 검색해서 실천해봤다.


    셋째날




    꽃 말리는 법

    1. 통풍이 잘 되는 곳
    2. 거꾸로 말리기



    꽃잎을 분리해서 말린 후 공병에 보관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수술을 제거한다는 말도 많았다. 하지만(귀찮고 따로 보관하기도 좀.. 애매)그냥 통으로 말리기를 도전했다.

    5일 쯤~~~ 말라가는 중


    5일쯤 지나니까 꽃잎이 말려들어간다.

    7일 색 변함
    10일

     
     10일쯤 지나니까 꽃잎부분이 떨어져가고 있었다. 2개 정도 분리가 되었지만 색도 마음에 들고 딱히 다른 부스러기 등이 생기지도 않았어서 만족했다.
     심지어 분리된 꽃잎도 마음에 들었다!
     

    분리된 꽃잎

     
     

    약 15일

     말리니까 꽃잎이 짙어졌다. 줄기도 바짝 말라갔다. 꽤 마음에 들었다. 꽃잎이 몇개 분리되었지만 꽃가루가 많이 날리지도 않고 이제 조금만 더 말리고 줄기랑을 정리해서 알맞은 자리에 배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엄마한테 처음에 그냥 통으로 말린다고 했더니 "어차피 꽃잎 다 분리되면서 떨어질 걸?"이라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하지만 과정을 보더니"1만8천원이면 한 끼 식사인데 꽃을 사서 보니까 일주일 넘게 행복을 주네"라셨다. 호호 소소한 일상에 재미가 있었다.(이때까지는 참 좋았는데,,,,)
     튤립을 어떻게 말렸다는 내용을 별로 못 봤봐서 잘 될지 걱정이 조금 들었는데 꽃잎도 생각보다 잘 붙어있고 색 변화도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튤립말리기 도전기 끝~~
     
     
     


     
     
     

    하지만...

     2주가 좀 넘었을 때,, 새벽에 잠에 깨서 화장실 가려다가 팔로 치고 지나가버렸다... '뭐야?'이러고 별 일 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애지중지 키우던 꽃잎을 내가 날려버렸다. 이제 수술 등등 정리하고 잘 보관&배치만 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하하 
     도전기는 이렇게 정말 끝~~~~~ 도전이니 그래도 이정도에,, 만족한다.